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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우선 포경의 뜻을 알기 쉽게 정의하자면 "포"(덥혀있다) "경"(귀두) 말 그대로 어린아이들처럼 귀두를 음경 피부가 덥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포경 수술이란 포경을 유지하고 있는 피부를 절제하거나 벗겨내어 귀두가 음경 피부 밖으로 노출이 되도록 해주는 수술입니다. 남자아이는 태어날 때 귀두와 표피가 붙어 있는 상태로 그 사이에 태지나 귀지처럼 탈락된 표피 세포와 귀두 피부의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 성분, 수분 등이 뭉쳐서 하얀 백태가 끼어 있는데 이를 영어로는 smegma(귀두지,구지,치구)라 부릅니다. 이 smegma는 여성의 클리토리스 주변이나 소음순 주름등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smegma는 자연히 배출되기도 하고 이 부위에 균이 증식해서 귀두포피염 등을 일으켜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이 smegma가 위치해 있던 귀두와 접해 있는 음경 표피 내측 부분은 습기가 많고 부드러워 상처가 나기 쉽고 습진이나 성관계 후 피부염이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유기물이 많기 때문에 성병균을 포함한 세균이 증식하기 쉽고 소변 등과 합쳐져서 고약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포경 수술은 일종의 성형수술로 보통 이런 귀두표피염이나 성병성 질환들이 쉽게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으로 귀두 부위를 덮고 있는 피부를 절제하여 항상 귀두가 외부로 노출되어 청결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주는 수술입니다. 그 외에 소변이 나오는 출구 피부가 좁아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도 포경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포경수술의 대상

포경수술의 필요성에는 찬반 논란이 많지만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와 예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반드시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대상은 주로 영유아기 때 보게 되는데 태어날 때부터 요도 입구를 덥고 있는 표피가 너무 좁아 정상적인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염증을 자주 일으킬 때입니다. 이 경우는 나이와 상관없이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예방적 포경수술은 에이즈나 매독 등 성병이 만연하는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성인 남성에게 포경수술을 권하게 되나 우리나라 현실은 그 정도는 아니므로 포경수술은 일반적으로 청결을 위해 수술을 원하는 분들께만 권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방적 포경수술은 이전에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 그 효과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어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최근에 성병 예방의 효과에 관한 사실이 밝혀지진 이후로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도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 변화가 있었습니다.

포경수술의 시기

포경수술을 언제 해야 하느냐는 시기의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생아 시기에 수술에 대한 기억과 통증이 적을 거라는 가정하에 출생 직후 산부인과에서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새로운 의학 이론에서는 신생아 일지라도 통증을 감지할 수 있고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피해를 준다고 해서 최근에는 신생아 포경수술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시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질환으로 인해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나이에 상관없이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 하게 되지만 일반적인 예방적 포경 수술의 시기는 특정 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본원에서는 대체로 본인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수술을 잘 견뎌내고 수술 전후 신체적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시기인 사춘기 이후를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어린 나이에도 가능하며 특히 자주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좀 더 일찍 포경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포경수술의 이점

제일 큰 이점은 위생과 감염의 예방입니다. 최근 보고된 여러 논문을 종합해 보면 많게는 약 60%가까이 HIV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고 매독이나 임질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질환인 성기 헤르페스나 성기 사마귀 같은 질환도 감염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요로감염이나 음경암 예방, 전립선암 예방, 자궁겸부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귀두 포피염을 예방하고 고령의 노인들에서는 음경의 위생이나 악취가 문제가 되는데 이를 예방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포경수술후 경과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로 국소마취로 30분 내외가 소요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은 없고 녹는 실 혹은 제거하는 실 모두 사용 가능하고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샤워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약 1개월간은 과한 운동은 삼가는게 좋고 흔한 합병증으로는 출혈, 통증, 상처가 벌어지는 것 등이지만 경미한 것이어서 처치가 어렵지는 않고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면 이런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포경수술 방법

귀두를 덮고 있는 표피를 제거하는 것이 포경수술입니다. 포경수술 방법에는 성인에서는 주로 dobule incision 방법으로 귀두 표피의 제일 외층 피부 부분만을 걷어내고 속살은 말아서 피부 안으로 넣어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소아는 이 수술 방법을 쓰기에는 음경이 작아서 특수 기구를 이용하여 귀두부 표피 전체를 잘라 내는 방법을 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말아서 속살을 넣어주는 방법이 모양이 도톰하고 좋아서 선호하는 방법이긴 하나 말아서 넣은 조직 용적이 클 때는 조직 압이 높아 수술 후 부종이 오래가거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상처 회복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 포경수술방법사진

레이져포경수술이란?

여러가지 포경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시도되고 있는데, 레이저 포경수술이란 포피를 제거할 때 메스라는 칼대신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법 입니다. 레이저는 순식간에 고온으로 포피의 세포를 태워서 절개하므로 출혈이 적고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