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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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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우신염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요도와 방광을 거쳐 신장(콩팥)쪽으로 올라온 세균이 신장에서 소변이 모이는 장소인 신우와 주변 조직에 침투하면서 발생한 질병을 말합니다.
염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장의 신우에서 신장의 수질과 인접한 피질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원인

  • 가장 흔한 원인은 요도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신장으로 올라가 감염을 일으키는 역행성 세균감염이며 원인균은 대장균, 클렙시엘라,프로테우스, 엔테로박터 같은 장내 세균이 가장 흔합니다. 보통 대장균이 원인균의 80% 정도를 차지 합니다
  • 특히 선천적으로 소변이 상부로 역류하는 방광요관 역류가 있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로폐색, 요도협착과 같은 병이 있는 경우 역행성 세균감염으로 인한 신우신염이 잘 생길수가 있습니다.

증상

일반적인 증세는 갑자기 발생한 발열, 오한과 더불어 옆구리 통증, 그리고 빈뇨, 급박뇨, 배뇨통과 같은 방광염 증상 입니다. 염증이 있는 신장 부위를 두드리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늑골각 압통 증상도 흔히 보이고 간혹 구토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흔치는 않지만 패혈증으로 진행하기도 하는데 보통 전체 패혈증 환자의 20-30%가 요로감염에서 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진단 / 검사

임상증상과 소변검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진단을 하게되고 요 배양검사를 통하여 염증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습니다.
소변검사는 농뇨, 혈뇨등의 소견을 볼 수 있고 신장 실질의 침범을 의미하는 백혈구의 원주가 소변 속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백혈구 수가 증가해 있고 염증 단백질이 증가하게 됩니다
수신증, 신 농양, 결석 등과 같은 해부학적 이상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장 반흔, 만성 신우신염과 같은 합병증을 알아보기 위해서 영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CT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감별진단

급성 췌장염, 급성 맹장염, 대장 게실염, 골반염, 자궁외 임신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소변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찾게 되면 원인 균에 맞는 효과적인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외래를 통하여 경구용 항생제 치료를 1-2주간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입원 치료를 하게 되고 수액제제와 항생제 주사도 이용하게 됩니다.
열과 통증을 조절 하기 위하여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하부요로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치료 도중에는 수분섭취를 평소보다 많이 늘리시는게 좋습니다.

경과/합병증

급성 세균성 신우신염은 항생제 치료를 7~14일정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치료 시작 2~3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요관 기형 등에 의하여 신우신염이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에는 신장에 후유증이 남게 되고 신장 반흔과 기능저하를 동반한 만성 신우신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방/생활습관

  • 요로계 세균 침범을 방어하는 기전이 저하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전신 건강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평소 수분섭취를 늘려 하루 소변양이 2리터 이상이 되도록 하면 방광으로 침투한 세균이 씻겨나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방광이 충만한 상태에서 소변을 오랫동안 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항문과 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항문을 닦을 때는 질 부위에서 시작하여 항문쪽으로 향하도록 합니다.